재팬옥션 책 도착(2탄)-일본에서 날아온 우에하라 키미코 원작들.


우에하라키미코의 책들이 도착했다.

아래 일본 옥션의 책들과 함께 날아온 반가운 존재들.ㅠㅠ 내가 너희를 손에 넣고자 그 얼마나
긴 세월을 인고 했던고! 일본 옥션과 대행업체의 존재에 진정 감사하고 싶은 순간이다.

게다가 운이 얼마나 좋았던지... 내가 구입한 이후 다시는 이런 세트가 다시는 없더라는 이야기.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사실 내가 산 가격은 터무니없이 싸서 몹시 걱정했더랬다. 보통 34권 정도면
8000엔 근접이거나 그 이상이다. 우에하라키미코의 책은 절판이라 희소가치가 있기 때문.) 딱 내게
필요한 책만 모아 둔 세트였다. 혹시나 해서 틈틈이 들어가서 구경하고 있는데 두 번도 나오지 않는
세트를 낚아채서 구입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 날뛰었다. 나는야 기적의 손.ㅠㅠ;;;;

책을 받자마자 훑어보고, 사진 찍고, 블로깅을 하느라 아직 안쪽은 들여다보지도 못했다.
일단 이 글들을 마쳐두고 느긋하게 책을 손에 잡아 볼 예정이다. (두근두근!ㅠㅠ)

그럼 이제 책 목록을 살펴보자. 책들은 대략적으로 상태가 모두 좋다 못해 훌륭했다.
상급도 아닌 특A급을 주어도 무방할 정도. 하지만 단 하나 아쉬운 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인
'청춘백서'의 상태가 개중 가장 나쁘다는 것인데..... 그 부분은 아래 사진과 함께 이야기 하도록 하고.

1. 해피 마리짱 1~4권. ↓

우에하라키미코는 발레, 피겨 쪽으로 많은 관심을 두었던 듯싶다.
아마 그녀가 왕성하게 활동하던 당시 일본에서 가장 주목하던 예술과 스포츠 분야였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그런 그녀 답게, 마리짱의 소재는 발레. .....라는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 이후 차근차근 읽고
리뷰할 기회가 있기를.^^

2. 우에하라키미코 자선집 1~5  ↓

주옥같은 단편들의 집합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푸른산호초의 원작인 '감나무가 있는 집', 옛날 해적 단편으로 나온 적 있는 '살구꽃 피는 소리'와
'청춘의 에뛰드'가 각각 실려 있고 그 외 '타히티안 로맨스', '비바 자넷', '웨딩 벨', '스페인의 화가'
'스페인의 연인들', '코스모스 피는 계절', '바이킹의 여왕' 등등이 함께 담겨 있다.
대부분의 제목이 낯선데, 차근차근 읽다 보면 어디선가 봤던 내용들이 아닐까 싶은 예감이 든다.
그런 것을 발견하는 기쁨은 이제 곧 누려 볼 예정.^^


3. 여기는 아이(愛), 응답하라. 1~4 ↓
(이 제목을 계속 '이쪽 사랑'이라고 해석하면서 영 어색하고 이상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는데
오늘 가입한 카페의 주인장님이 알려주시더라. 이 만화의 주인공 이름이 愛(아이) 라고.ㅎㅎ 결국
저 愛는 사랑이 아니라 주인공 이름이었다. 어쩐지. 이제야 자연스럽게 읽힌다!ㅠㅠ 어우.)

이 책은 국내에서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사랑해 SOS'라는 제목의 해석판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 어째서
그냥 놓쳤는지 알 수가 없다.;; 일단 전반적인 스토리는 등산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하는데, 읽어봐야 알 듯.


4. 마이코의 시 1~4 ↓

보시다시피 발레 소재의 만화. 이것도 김영숙씨의 해적판으로 나왔을텐데 기억이 잘 안 난다.
한참 발레, 피겨 만화들이 쏟아질 시기에 몰려 봤던 듯. 뒤죽박죽 짬뽕이 돼서 이게 흑조인지,
백조인지, 사랑의 세레나데인지, 그 외의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역시 읽어봐야 할 일.

참고로 마이코의 시 4권 끝에는 국내에서 '청춘 캠퍼스'로 발간되었던 김영숙씨의
해적판 만화 원작이 실려 있다. 제목은 '그 녀석의 사계'.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대단한 분이었다. 단편의 장편화에 지극한 소질이 있으셨던 듯.
게다가 재미가 없으면 모르겠는데 재미도 있었다는게 문제.;
그녀석의 사계는 뻥튀기 해서 4,5권짜리 청춘캠퍼스가 됐고, 감나무가 있는 집은 뻥튀기 해서
7권짜리 푸른산호초가 됐다는 데에 감탄 또 감탄. 게다가 푸른산호초 마지막 장면은
이치조 유카리의 모래성 마지막 부분과 완전히 일치하는데, 기회 되시면 한 번 비교해보시라.
재미있으실 것이다.^^;;;;;


5. 마리벨 1~6 ↓

언제였던가. 이 그리운 만화를 본 것이.ㅠㅠ 정말 다시는 접할 기회가 없을 줄 알았다.
이 만화를 제일 처음 접한 시점은 한참 국내에서 여러 작가 이름을 빌거나  복사하듯 그려 일본 만화를 발간했던
클로버 문고 시절 되시겠다. 그때 작가명이 김영숙이었는지 다른 이름이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프랑스 혁명 시기의 배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즈음에서 멀지 않은 때에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봤던 터라 머릿속에서 내용이 짬뽕되어 있다.;; 마리벨이 극장에서 잔느와 대결하며 노래 부른 장면은
기억나는데 그 외에는 영 어수선하다. 하지만 이 책은 긴 만큼 마음 먹고 붙들고 봐야하는 터라
다시 보려면 좀 시간이 걸릴 듯. (앞의 다른 책부터 해치우고!)


6. 불꽃의 로맨스 1~5 ↓

아시는 분은 이미 다 아실 만화. 길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다.
국내에서는 최초 '아사와 레도왕자'로 발간되었었고 2003년 경에 시공사에서 정식 라이센스 작품으로서
'불꽃의 로맨스'를 다시 발간했다. (나도 이때 잘 캐치해서 라이센스판도 소장 중!)
일본에서는 문고판으로 5권이지만, 국내 시공사판은 두툼한 사전 두께로 3권에 완결이다.
원작도 좋지만 사공사판도 좋아한다. 원작보다 그림이 크고 책이 실하기 때문.ㅎㅎㅎㅎ

내용은 대략, 대대로 검은 머리 여성이 여왕이 되는 코랄국으로 여주인공이 납치되면서 겪는
사랑과 모험과 숨겨진 출생의 비밀과 가슴 아픈 이별 등등의 대 서사시. 쯤 된다.-ㅅ-


7. 청춘백서 1~4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
청춘 백서다. 내 손에 이걸 쥐게 되다니..ㅠㅠ 진짜 너무 기쁘다!! 덩실덩실!
초등학교 때 만화방을 들락거리며 완전히 정신 놓고 봤던 '하얀날개'시리즈의 원작.
현실을 알게 된 지금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여성 싱글 4회전을 그린 만화다.
우에하라키미코의 만화 중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이며 그만큼 주인공들도 매력적이고 내용도
예쁘면서 신파와 가슴 벅참이 어우러져 아주 맛깔난다. 이 책만큼은 꼭 국내 라이센스판으로
나와주었으면 하는 큰 바람이 있다. 그럼 바로 살텐데.ㅠㅠ;
마리벨과 아울러 마음 차분히 가라앉히고 꼼꼼히 읽어볼 예정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이 책에만 흠이 있다.ㅠㅠ 엉엉엉엉.... 하필 청춘백서에! (그래서 쌌나.. 싶지만. 뭐 그래도
낙장은 아니니까, 책이 엉망인 건 아니니까 하고 자기 위로중이다.ㅠㅠ)

윗 사진으로는 자세하게 보이지 않는데, 1권 상단 단면의 가운데, 제본 본드 근처가 움푹 패여 있다.
얼핏 보면 찍힌 것 같지만 자세하게 보면 한 뭉텅이가 아주 기묘하게 다른 페이지와 따로논다.
처음에는 낙장을 끼워놓은 것인 줄 알고 사색이 됐었다. 헌데 페이지를 펴보니 떨어져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덜렁거리는 것도 아니고 펼친 상태로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아래 위 단면에서
보면 아주 희한하게 본드와 페이지 단면이 서로 붙지 않고 공간을 두고 떠 있는 것.
사진은 다른 글로 다시 올려 볼 예정이다. (...이 게시물은 사진 10장이 꽉 차서 더 올릴 수가 없다.ㅠㅠ)


8. 카프리의 진주 1~2

..... 관련 정보 없음.-_-;; 무슨 내용인지 모름. 언젠가 봤던 내용일 수도 있음.
일단. 제목과 표지만 업데이트 하는 것으로 패스.^^;


9. 안녕, 차미 1~2 ↓

아마도 국내에는 '푸른눈의 차미'로 소개되었던 것 같다.
내용은 크게 거창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스토리로 기억된다. 일명 '엄마찾아 삼만리'의
우에하라키미코 버전 쯤 되려나.^^ 이것도 자세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으므로 이쯤 해두고.


여기까지가 현재 내 손에 들어온 우에하라키미코의 책 모두이다.
이제 여기에 더해 '로리의 청춘'(국내 해적판:롯데롯데)'과 '천사의 세레나데'만 25일 안쪽으로
도착해주면 우에하라키미코의 전집이 완성된다. (ㅠㅠ 감격스럽다.)

제발 로리의 청춘을 손에 넣는데에 큰 문제가 없기만을 빌고 있다.
내게 있어 청춘백서와 마리벨 못지 않게 꼭 손에 넣고 싶었던 책 중 하나이기 때문.
우에하라키미코의 책을 모으기로 마음 먹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
로리의 청춘을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책을 모은 절반의 이유를 잃게 되는 셈이므로 내겐 아주 간절하다.
N*PI*. 잘 부탁해요!ㅠㅠ

 

by 심오한 달팽씨 | 2010/02/18 00:38 | 거들떠보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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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OSE at 2011/04/19 07:21
와아~ 정말 기억이 새록새록 ㅋ
저도 만화책 사 모으는걸 너무 좋아하는데
이사가면 아마 만화책이 전 짐의 반이 넘을거에요.
저도 만화책 사 모으는거 중독이지만..
님.. 좀 짱인듯 ㅋㅋㅋㅋㅋ
위에 4. 마이코의 시는 확실하진 않지만 가물가물한 기억력을 추스려 보건데
아마 '사랑의 프리마돈나' 라는 제목이었지 않나 싶어요.
당시 김영숙 님의 작품은 몽땅 섭렵했었거든요. ㅋㅋㅋ
너무 많아서 기억이 짬뽕이에요. >ㅁ<
내사랑 마리벨은 아~~~~ 정말 제목만 들어도 그 만화를 몇번이나 읽고 또 읽었던 추억에 아련~~합니다.
집이 가까우면 정말 저희 집에 있는 만화책 다 싸들고 가서 같이 보고 싶네요. ㅋㅋㅋ
달팽씨의 글을 보고 있자니
(집에 있는 많은 일본글의 만화.. 사다는 놓긴 했는데 전혀 읽을 줄 몰라서 소장만 하고 있는 ㅋ)
기회가 되면 일본어를 배워야지 하고 있었는데..
빨리 일어를 배워야겠다는 욕심이 마구마구 생기네요 ㅎ
님의 책인데 내 책인양 ^^;;;;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지수 만땅 채워집니당~~
링크걸고 자주 놀러올게요~~
Commented by 줌마35 at 2011/04/27 23:04
님........기억에없다고 올린 작품이... 내가그토록찾던......로라의청춘.........해적판으로 롯데롯데로 출간된 바로 그작품이네요 ㅠㅠㅠ 나도 좀 구할수없을까요?

정말 눈빠지게 찾던 작품인데. ㅠㅠ
Commented by 임정옥 at 2011/06/23 20:19
로리의 청춘 어떻게 구하시건가요?
옛날 소장하고있었는데 친정 아빠가 결혼하고나서 다버렸음....
간신히 베르사이유장미랑 올훼스의창 등 중고로 구매했는데
로리의 청춘(롯데 롯데)은 다 뒤져도 없네요.
옥션재팬에 들어가면 구할수있는건가요? 그리고 1~5권에 다 들어있나요?
위 메일 주소로 답해주시면 감사....
Commented by 이호숙 at 2012/07/27 14:05
저두 로리의청춘 너무 갖고 싶은데 구할수 있는방법 없을까요? 아시면 부탁좀 드릴께요~
Commented by 심오한 달팽씨 at 2012/08/21 22:03
^^로리의 청춘을 저는 네픽이라는 일본도서 구매 사이트에서 구입했는데요. 요즘엔 예스24나 교보에서도 구입 가능한 것 같더군요. 해외도서 카테고리에서 일본어 제목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저 아는 다른 분도 국내 서점사이트에서 구입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부디 꼭 구하실 수 있기를 빕니다!
Commented by 재키 at 2013/02/24 16:44
로리의청춘 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신 예쁜 만화이야기가 고프오니 가끔 오셔서 글 좀 주세요~~!!!^^

http://cafe.naver.com/manamanga

코믹라인 운영자 재키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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