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받은 책 그 1탄~

책이 왔다.

얼마 전에 재팬 옥션을 통해서 산 우에하라키미코의 책은 아니고.^^
그 며칠 사이에 국내 옥션에서 중고 책을 지른 것 중 하나. 나머지 하나는 내일 올 예정.
일단 먼저 온 하나를 올려본다.

우선.


윗쪽 단면.
깨끗하다. 몹시 깨끗하다.
빛 바랜 흔적도 거의 없다. 손자국도 거의 없고 구겨진 곳도 없다.

세로 측면. 마찬가지로 깨끗하다.
무진장. 얼룩 하나 없다.

자. 그럼 이 책의 정체는?



새소년판 와타나베 마사코의 유리의 성.
새소년판이 언제 출간된 책인가를 모르는 분을 위해 잠시 적자면, 이 책은 1994년에 발간 된 책으로 기록되어 있다.
(상태가 너무 좋아서 나도 좀 안 믿기는데.;;; 어쨌건 뒷쪽 통권에는 분명히 1994년판으로 적혀 있다는 사실!)

옥션에서 살 때 올라온 상품 사진만으로도 깨끗해 보이긴 했고, 판매자가 '최상급'이라고 적어두기도 했었다.
그래도 난 이 정도인 줄은 몰랐지.

이것보다 더 상태가 안 좋고, 아래 윗부분이 너덜한 책도 프리미엄가로 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좀 싸면 5만원.

나는?
......... 일단 5만원의 절반가에 가까운 가격이라고 해두자. (절반가는 아니다. 윗윗선 쯤?^^)

1994년판 만화책을 그 가격에 구입했다면 일반적으로는 정신 나갔다는 소리도 듣는다.
하지만, 만화에 대한 그윽한 추억이 있고 절판된 희귀본이며, 내 손에 있는 책 외에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책이라면...
가치가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아무튼 책꽂이에 꽂아두고 보니 어찌나 뿌듯하던지.
미친 정도로 비싼 가격도 아니라 더더욱 기쁘다. (책 판매한 분 입장에서는 16년 전 책을, 원가의 몇 배로 판매한 셈이니 좋고, 나는 나대로 지금은 한 권에 만원을 줘야 살 수 있을만한 책을 일반 만화책 가격 선에서 크게 넘지 않는 한도로 샀으니 또 좋고.)

내일 올 다른 책의 상태가 다시 한번 궁금해지도다.
이 책의 절반만큼이라도 좋았으면 싶다.;ㅁ; 물론 싸게도 샀지만. (권당 2,000원 미만 줌! 당연히 절판된 희귀본.^^)

같은 날 구입했던 미우치 스즈에의 단편집의 컷과 함께 오늘은 이쯤에서 블로깅 끝.
아직 못 읽어봤는데 기대된다.
난 호러가 좋더라~'ㅁ'

by 심오한 달팽씨 | 2010/02/02 00:06 | 문 열린 골방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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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그네 at 2010/07/20 22:36
으아니~ 저도 작년에 최상급인거 구입했긴한데,
7권상태가 오면서 파손된건지 밑에 표지가 구겨져 있는게 가슴아팠어요 ㅠㅜ
Commented by 심오한 달팽씨 at 2010/07/24 12:09
오래된 책이 참 귀한 것이구나 하는걸 요즘 새삼 느껴요.^^ 구하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보고싶어도 볼 데가 없어서 더더욱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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